학생들의 성적 등 성과가 낮은 공립 학교들을 우수한 학교들과 통합시키는 방안이 시행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간 타임즈에 따르면, Ed Balls 학교부 차관은 이 같은 방안을 통해 학교 성과의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한편,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본 방안이 시행되면 성과가 낮은 학교는 인근 지역의 성과가 우수한 학교로 병합되어, 우수 학교의 경영진 및 기타 전반적인 부분의 관리를 받게 된다. 또한, 우수 학교가 성과가 낮은 학교를 추가로 관리하게 되는 경우, 우수 학교의 교장은 £120,000로 책정되어 있는 연봉 상한가를 넘어선 연봉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허용된다. 반면, 우수 학교가 성과가 낮은 학교와의 병합을 거부하는 경우, 감시기구 Ofsted는 해당 우수 학교의 평점에 이를 반영해 불이익을 줄 수 있게 된다. Balls 차관은 이를 통해 성과가 낮은 학교들이 우수 학교들의 교사진, 행정 지원, 시설 등 전반적인 사항을 공유함으로써 학교의 수준을 높이는 한편, 공공부문 예산 감축 효과도 거두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Balls 차관은 우수한 학교가 여러 곳의 공립 학교들을 직접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우수 학교의 성과가 그렇지 못한 학교들과 공유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성과가 낮은 학교를 관리하는 우수 학교는 정부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적법 여부를 판단 후, 타 학교와의 병합 및 경영 관리를 허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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