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외국어 학과, 정원 미달로 폐쇄 위기

by 유로저널 posted Jul 0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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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국 내 대학 입학 지원자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부 외국어 학과의 경우 지원자가 턱없이 부족해 정원 미달로 폐쇄 위기에 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University of the West of England의 경우, 올해 프랑스어과, 스페인어과, 중국어과에 지원자가 불과 39명에 그친 관계로 학과를 운영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University of the West of England는 타 학과의 경우 올해 지원자가 14% 증가했다. 이에 해당 대학의 Steve West 총장은 해당 외국어 학과들을 유지하기 위해 대학측에서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지나치게 부족한 관계로 학과를 운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주 Queen's University Belfast의 경우 역시 지원자가 부족한 관계로 독일어과를 운영하지 않는다고 발표하는 등, 영국 전체적으로 외국어 학과의 인기가 하락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지난 달 잉글랜드 고등교육 예산 지원 카운슬은 대학 예산 삭감을 놓고 외국어 학과들을 그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외국어 학과의 인기 하락이 중등교육 과정에서 외국어 과목 의무화가 폐지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2001년도에는 GCSE에서 프랑스어를 선택한 학생들이 321,000명에 달했으나, 이 규모는 지난 해 176,000명으로 감소했다. 이는 16세까지는 의무적으로 외국어 과목을 수강해야 하는 규정이 폐지된데 따른 결과로 보여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사립 중등학교들의 경우 82%가 외국어를 의무적으로 수강하도록 되어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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