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청소년들로 하여금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지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들이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장면이 목격될 경우, 즉시 £5에 달하는 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안이 한 카운슬에 의해 시행되고 있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Essex 지역에 위치한 Braintree 카운슬은 학교 주변에 순찰 차량을 배치하여, 학생들이 쓰레기를 제대로 쓰레기통에 버리는 장면이 목격될 경우, 이들에게 즉시 영화표 및 £5 수퍼마켓 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안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순찰반은 하루 3회 순찰을 돌며, 카운슬 직원과 지역 감시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Braintree 카운슬의 이 같은 획기적인 방안 시행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지역 주민들은 청소년들은 특별한 인센티브 없이도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려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카운슬의 방안을 비판하고 있다. 주민들은 학교와 가정에서 이들을 교육해 이들이 자연스럽게 이 같은 규칙을 지켜야 함에도, 이를 인센티브까지 제공하면서 권장하는 교육방법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Braintree 카운슬의 본 방안은 슈퍼마켓 Sainsbury’s와 영화관 Cineworld에서 후원을 하고 있으며, 청소년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역 내 학교의 Mike Murray 교장은 교육 방법 상 벌칙을 이용하는 것과 칭찬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본 방안은 칭찬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해석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Braintree 카운슬러 Roger Walters는 길거리에 떨어진 쓰레기를 처리하는 비용이 해마다 수만 파운드에 달하는 만큼, 본 방안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고 전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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