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식 지침을 통해 보육원에서 어린이들의 신종플루 감염에 대해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의 공식 지침서는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장난감이나 도구, 그리고 어린이들 간 전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주의사항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모들에게 제공된 주의사항을 보면,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딱딱한 장난감들의 표면을 늘 닦도록 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부드러운 재질의 장난감은 충분히 닦아내기가 어려운 만큼, 어린이들이 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는 장난감 표면에 플루 바이러스가 남아서 어린이들에게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 외에도 보육원에서 여러 어린이들이 연필, 크레용 등을 공용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권고하고 있으며, 호흡기와 접촉하는 관악기 등 수업도구들 역시 공용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실에서 어린이들에게 드라이 세척제를 제공해 이들이 굳이 화장실에 가지 않고도 늘 손을 청결히 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권고하고 있으며, 어린이들 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회와 같은 모든 어린이들이 한 장소에 집결하는 경우를 피하라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이 같은 정부의 공식 지침에 대해 참교육 캠페인(Campaign for Real Education)의 Nick Seaton는 정부의 의도는 알겠으나 정부의 지침은 다소 과한 면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실제로 보육원에서 정부가 권고하고 있는 모든 사항을 준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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