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도, 자녀도 함께 놀 시간 부족 호소

by 유로저널 posted Aug 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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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결과, 영국 학부모들 및 자녀들은 바쁜 일상으로 인해 함께 놀 시간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이에 대해 근로활동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하고 있으며, 자녀들은 학업 및 숙제로 인해 놀 시간이 없다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선단체 Play England 주관으로 영국 학부모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ICM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부모 네 명 중 세 명은 자녀와 함께 놀아줄 충분한 시간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들 중 절반은 근로활동으로 인해 자녀에게 할애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절반은 자녀와 놀고 싶어도 마땅히 놀 수 있는 안전한 장소가 부족하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응답자의 72%는 실제로는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놀아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응답했다. 한편, 자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학업 및 숙제 등으로 인해 역시 부모와 함께 놀 수 있는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34%는 과도한 숙제 분량으로 인해 놀 시간을 갖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놀 수 있는 시간을 얻지 못할 경우, 지루하고 불행한 감정을 갖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를 주관한 Play England의 Adrian Voce 대표는 학부모와 자녀 모두 현대의 생활패턴이 그들로 하여금 함께 시간을 보낼 여유를 빼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하고 있다고 밝혔다. Voce 대표는 유년기에 부모와 노는 경험은 어린이들의 건강, 성장 발달 등 여러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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