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유럽항공사들은 공항세를 포함한 최종가격으로 광고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18일 보도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공항세를 뺀 요금으로 항공권을 광고할 경우 소비자를 현혹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최종가격 고지를 규정하는 규정초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런 규정이 통과되면 탑승객들은 항공사 요금을 동일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어 역내 항공교통 시장을 촉진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집행위원회는 밝혔다.
집행위원회는 이 규정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문서에서 "지난 10년간 유럽연합내 내부시장이 많이 진전됐다"며 "남은 장벽을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항공사들은 현재의 항공권 가격구조가 더 투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항공권 요금이 얼마이고 공항세가 얼마이고 항공기유 할증료가 얼마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