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이 급속히 줄어듬에 따라 벌에 의해 수분이 돼 성장하는 야생화도 줄어들었다고 시사주간지 포커스가 21일 보도했다.
영국과 네덜란드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벌의 다양성은 영국의 경우 52%가 줄어들었다. 또 네덜란드에서도 67%나 감소했다. 이처럼 벌이 급속하게 줄어들면서 벌에 의해 수분이 되어 성장하는 꽃들도 급감했다. 영국의 경우 연구팀은 75종의 야생화가 줄어들었음을 분석했다.
이 연구를 총괄한 영국 리즈대학교 생물학과의 쿠스 비스마이어 교수는 “이런 현상이 지속된다면 수분이 어렵게 된다”며 “야생화도 급격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에 문제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벌과 다른 곤충에 의해 수분이 되는 식물과 관련, 거의 백만개가 넘는 데이터를 확보했다.
앞으로 수십년이 되면 벌이 고사될 위험에 처할 것이다. 연구팀은 그러나 벌의 급감이 꽃이 줄어든 원인인지 혹은 결과인지를 명확하게 해명하지 못했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