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판매점들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흔히 컴퓨터 구입 시 방문하는 유명 판매점들이 의외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 단체가 발행하는 잡지 Which?는 영국 내 주요 컴퓨터 판매점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조사했으며, 만족도는 지인에게 해당 판매점을 권유할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평가되었다. 조사 결과, 대표적인 컴퓨터 판매점인 PC World는 불과 42%의 만족도를 획득했으며, 종합 전자제품 판매점 Currys와 Comet는 45%, 사무용품 전문 판매점 Staples는 51%의 만족도를 획득했다. 업체명부터 컴퓨터 전문 판매점을 자청하고 나선 PC! World가 이토록 낮은 만족도를 기록한 것은 매우 의외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소비자들로부터 88%라는 높은 만족도를 획득한 판매점은 Apple 매장이었다. Which?의 대변인은 영국 전역에 Apple 매장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고객들에게 최대한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친절 및 고객 서비스도 우수했던 것으로 평가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컴퓨터를 구입하기 위해 잘 찾지 않을 것 같은 백화점 John Lewis도 84%라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Which? Computing의 Sarah Kidner 편집장은 실망스럽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컴퓨터를 구입한다면 찾게 되는 유명 판매점들은 고객들에게 좋은 평을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PC World와 Currys를 소유하고 있는 기업 DSGi는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전하면서,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객 서비스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보다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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