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이 6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일간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24일 보도했다.
독일상공회의소 (Deutsche Industrie-und Handelskammer)가 근로자 5백명 이하의 2만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따르면 32%의 기업들이 경기가 좋으며 51%는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17%만이 경기가 나쁘다고 답했다. 이에따라 기업들은 앞으로 신규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수출호조로 공작기계와 기계제조업체들이 경기전망을 좋게보고 있다. 또 아주 경기가 좋지 않았던 건설업계도 신규주택 건설에 따른 지원금이 종료되는 올해 이전에 집을 짓는 사람들이 늘면서 경기가 호전되리라 보고 있다.
근로자 10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대기업들은 경기전망을 더 좋게 보고 있다. 45%가 경기전망을 좋게 보고 있으며 5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경기전망 격차는 더 커졌다.
중소기업은 주로 국내시장에 의존해 있는데 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인상된 가격을 소비자에게 모두 다 전가하지 못한다. 또 이들은 내년 1월부터 19%로 인상되는 부가세가 경기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