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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30 17:39
英 인구 2027년에 7천만 명 돌파 전망
(*.100.31.30) 조회 수 2848 추천 수 0 댓글 0
영국 인구가 오는 2027년이 되면 7천만 명을 돌파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인구 증가의 절반은 이민자 때문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인구의 고령화 역시 상당한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국가 통계청(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영국 인구는 6,720만 명 규모로 집계되었으며, 그러나 25년 뒤에 이 규모는 7,32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영국 인구는 우선 향후 10년 간 490만 명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이 가운데 44%에 해당하는 210만 명은 이민자로 인한 인구 증가인 ‘Net migration’, 즉 영국을 찾은 이민자 수에서 영국을 떠난 이들의 수를 차감한 규모 때문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56%에 해당하는 280만 명은 신생아 출산 등의 자연적 인구 증가 때문이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또한, 2035년까지의 인구 증가분인 1,090만 명 중 47%에 해당하는 510만 명이 이민자로 인한 인구 증가 때문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53%에 해당하는 580만 명은 신생아 출산 등의 자연적 인구 증가 때문이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자연적 인구 증가 중에서도 230만 명의 신생아들은 이민여성으로부터 태어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를 반영할 경우 결국 이민자는 2035년까지 영국 인구 증가분의 68%에 해당하는 740만 명의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이민자로 인한 인구 증가인 ‘Net migration’, 즉 영국을 찾은 이민자 수에서 영국을 떠난 이들의 수를 차감한 규모는 연간 20만 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2년 전 전망했던 수치보다 2만 명이 많은 규모다. 따라서, 앞으로도 실제 Net migration 규모는 현재 전망되는 수준보다 더 높을 가능성 역시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인구 증가와 함께 영국 인구의 고령화 역시 놀라운 속도로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해 영국 인구의 중간 연령은 39.7세로 조사되었으나, 오는 2020년이 되면 이 연령은 39.9세로 높아지며, 2035년이 되면 42.2세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고령 집단의 인구가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지난 해의 경우, 영국 인구 중 85세 이상 연령대의 규모는 140만 명이었으며, 이 규모는 2020년까지 190만 명으로, 2035년까지 350만 명으로 현재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90세 이상 연령대의 규모는 2035년까지 현재보다 세 배 이상, 95세 이상 연령대의 규모는 네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100세 이상 고령자의 규모 역시 지난 해 만 3천 명에서 2035년 11만 명으로 무려 8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2차대전 직후 및 60년대 베이비붐 시대에 태어난 이들로, 이들 고령인구의 급격한 증가는 국민연금에도 엄청난 부담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민연금 수령자의 규모는 현재 1,220만 명에 달하고 있으며, 국가통계청은 오는 2035년이 되면 이 규모가 1,560만 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는 영국 정부가 이 같은 사태를 우려하여 국민연금 수령 연령을 상향조정했음에도 전망된 수치로, 영국의 국민연금 수령 연령은 오는 2020년이 되면 65세로 상향조정되며, 2024년에서 2046년 사이에는 68세로 상향조정될 전망이다. 이렇게 고령인구의 증가와는 달리, 16세에서 연금 수령 연령 전까지의 근로 연령대 인구의 규모는 같은 기간 동안 불과 16%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UN은 전 세계 총 인구 규모가 현재 70억 명에서 오는 2100년이 되면 150억 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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