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공포증으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사람들은 특별한 훈련을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이 24일 보도했다.
심리학자이나 운전교습강사인 알렉산드라 베리케는 뮌헨과 쾰른, 함부르크에서 운전대만 잡으면 두려움에 떠는 사람들을 위해 세미나와 운전교육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운전공포증은 운전에 대한 두려움에서 발생할 수 도 있고 또 다른 이유에서도 운전자를 엄습한다. 특히 25-45사이의 남성운전자들의 경우 운전공포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일단 운전공포증 강좌를 듣게 되면 본인들에게 공포의 원인을 깨닫게 해준다. 또 이를 극복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하며 만들어간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32살의 마틴 (가명)은 고속도로를 운전하던중 온몸에 땀이 비오는 듯 하고 가슴이 답답해 거의 기절할 지경에 이르렀다. 알렉산드라 베리케와의 대화를 통해 운전공포증의 원인을 하나둘씩 알 수 있었다.
마틴은 북부지역의 도시에 거주하다가 일때문에 남쪽 지역으로 이사왔다. 낯선 지역에서 혼자 일하다가 실직을 한 후 스트레스를 받았다. 또 중고자동차도 어쩐지 어울리지 않았다. 모든 일에 너무 민감해져 화를 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운전공포증 환자가 됐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