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독일에서 철수

세계적인 슈퍼마켓 체인 월마트가 독일에서 철수한다고 시사주간지 포커스가 29일 보도했다.
     지난 8년간 독일에서 영업했던 월마트는 그동안 많은 손실을 입어, 독일 체인업체 메트로 (Metro)에게 85개의 지점을 매각한다.
     월마트측은 매각대금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매각으로 약 10억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메트로사는 이번 매입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마트는 독일 지점에서 약 1만1000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메트로사는 4만3천명을 고용하고 있다. 메트로사는 고용승계에 관해서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않았다.
     두이스부르크-에센 대학교의 헨드릭 슈뢰더 교수는 “메트로사가 이번 매입으로 기존의 월마트 지점과 업무중복을 피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고용승계 문제가 아무 민감한 이슈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