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80유로, 우리돈으로 약 10만원 정도를 지불하면 인터넷에서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현장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고 시사주간지 포커스가 29일 보도했다.
도이체텔레콤의 자회사 T-Com은 축구협회와 논의, 월 9.95유로만 지불하면 분데스리가를 시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순수한 시청비만을 포함한 것으로 시청에 필요한 인터넷 설치비 등을 제외하고 있다.
우선 인터넷으로 분데스리가 축구경기를 실시간 시청을 하려면 VDSL을 설치해야 한다. 설치비는 약 34.99유로이다. 그러나 도이체텔레콤 전화를 이용하고 있는 가정은 월 15.95유로를 지불하면 된다. 또 인터넷 텔레비전을 이용하려는 사람은 별도로 한달에 19.95유로를 내야 한다.
T-Com의 라이츠너 회장은 “VDSL이 인터넷과 인터넷 전화, 텔레비전 등 모든 프로그램을 망라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초에 현재보다 2배가 많은 약 6백만 가구가 VDSL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유로 텔레비전 채널인 프레미어 (Premiere)가 이전과 마찬가지로 분데스리가 1,2부 경기를 생중계한다. T-Com과 프레미어측은 차후 온라인 이용자들이 언제든지 시청할 수 있도록 몇몇 경기를 고선명화질로 보관할 계획이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