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함부르크에서 높은 월세와 주택 부족에 대한 항의집회가 열렸다. 함부르크에서 집을 구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월세 또한 상당히 높은 수준인데, 약 4천 명의 사람들이 “미친 임대는 이제 그만”이라는 모토를 걸고 높은 월세와 주택 부족에 항의하기 위해 거리에 나섰다.
집회 참가자들은 상 파울리 지역에서 오텐센 지역으로 행진을 했는데, 이 두 지역은 특히 함부르크 내에서 월세가 가장 크게 오른 지역들이다. 집회 참가자들의 요구사항은 현재의 평균적인 월세 가격을 하회하는 수준의 월세가격 상한제와 주거공간의 사회화 등이었다.
한편 집회 참가자들의 거리 행진 중에는 약간의 폭력행위들이 있었는데, 경찰 측 정보에 따르면 이 날 집회 참가자들 중 약 550명 정도가 극좌파계열의 참가자였는데, 이들은 행진 중에 사민당 사무실이 소재한 건물에 유리병을 던지거나 길에 주차된 차량의 창문을 깨는 등의 행위를 했다고 한다.
함부르크 시 정부의 도시개발장관인 사민당의 유타 블랑카우(Jutta Blankau)는 비교적 평화적이었던 이 날의 집회에 대해 공감의 뜻을 밝히면서, „불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전임 정부가 수 년 동안 무시해왔었던 주제를 즉시 다루기 시작한 상태입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함부르크 시의 도시개발부는 공적으로 지원을 받는, 특히 사회적 주거지 건설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이며, 새로운 방식의 지원방안들도 개발 중에 있다고 한다. 함부르크 시의 도시개발부는 이미 지난 7월에 각 구와 주거지 건축계약을 체결하여 매년 6천 세대의 주거공간을 신규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한다.
(사진 – dpa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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