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통업계, 중국에서 한국으로 발길 돌린다
미 유통업계가 중국을 대체할 발주처를 찾고 있다. 위안화 가치상승, 중국내 인건비 상승으로
중국산의 가격적인 매력이 떨어지고 있고, 최근 세계경기 악화로 미-중 간 환율갈등이 고조되
면서 신규 대체공급선의 필요성이 높아진 것이 원인이다.
한국은 그 중 유력한 발주처 후보로 꼽힌다.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신흥시장은 현지 인프라
부족 등으로 제품납기에 대한 불안감이 있으며, 품질도 떨어져 선택하기 어렵다. 한국제품은
적당한 가격에 품질이 보장되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미국 소비자내에서 자리를 잡고 있으며,
한-미 FTA 발효를 앞둔 수혜 기대감도 큰 원인이다.
또, KOTRA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제품이 최근 미국 내 아시아 및 히스패닉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이 또 다른 관심 요인이다. 구매력이 증가하는 아시아 및 히스패닉
소비자를 주류 유통매장으로 유인하기 위해서는 이미 지역 유통망에서 호평을 얻고 있는 제품이
적격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 3대 식료품 유통체인으로 美전역에 5,4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한 미국 최대의 도소매
유통업체인 슈퍼밸류(Supervalu)사에서 한국으로 최근 영국에 파견된 베테랑 구매담당자
3 명중의 한 명은,“한국기업의 품질 우수성은 이미 미국 내에서 검증이 되었으며, 가격경쟁력도
상대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라며, “그간 중국 제품이 독점하고 있던 자체브랜드(PB) 분야도
한국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우기훈 KOTRA 해외마케팅본부장은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가 가격중심의 중국 편중 사고에서
벗어나 가격과 품질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구매결정을 내리는 추세는 우리기업에게는 매우
고무적인 변화다”고 강조하였다.
한국 유로저널 안성준 이사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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