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2011 한국 프로야구 양대 시리즈' 독차지
한국프로야구 출범 30주년을 맞은 2011년에는 삼성이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모두 독차지했다.
지난해 12월30일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내려놓은 선동열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삼성의 13번째 사령탑에 오른
류중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삼성 라이온즈는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지난 시즌 챔피언 SK 와이번스를 4승1패로 제압하고 2006년 이후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삼성은 4~5월 5할 승률에 목표를 걸고 6월부터 치고 올라가겠다던 류 감독의 계획이 맞아 떨어진 데다가,
주축선수들의 줄부상에 신음하고 사령탑 교체 등 자중지란에 빠진 KIA를 밀어내고 결국 9월27일 프로야구
정규시즌 1위를 일찌감치 확정하며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도 확보했다.
7전4승제의 한국시리즈에서도 SK를 힘으로 누르며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홈런·타점·장타율 1위인 4번 타자 최형우가 이끈 삼성 의 중심 타선과 올해 1승47세이브를 올리며 삼성의
뒷문을 완벽하게 걸어 잠근 '수호신' 오승환을 중심으로 마운드와 철벽 수비을 구축했다.
어깨와 팔꿈치 통증 탓에 지난 2년간 부진했던 오승환은 올해 한국시리즈에서도 3세이브를 올려 팀의 우승과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한편, 뚜렷한 전력 보강 없이 시즌을 시작하고도 6월까지는 선두를 달렸던 SK는 비록 통산 네 번째 우승 문턱에서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 등으로 한계점에 이르면서 주저앉았지만 '가을야구'를 통해 저력을 드러내 보이며
자존심을 지켰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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