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무역수지 적자 사상 최고 기록
고속 경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터키의 무역수지 적자가 사상 최고를 기록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대터키 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터키는 그리스, 이탈리아 등 EU 국가의 재정 위기에도 2011년 1분기 11%, 2분기 8.8%, 상반기 10.2%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터키 경제 성장의 원동력은 민간분야 투자와 내수 소비 확대이며 이로인해 2분기는
신규 설비·기계에 대한 투자가 33.5% 증가했다.터키 통계청(TUIK) 발표에 따르면 내수 소비가 크게
늘어나면서 수입의존도가 크게 높아져,터키의 9월 무역수지 적자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04억 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연초 대비 21% 평가절하된 터키 리라화로 수입 가격이 크게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수입 수요는 줄어들지 않고,그간 터키 경제의 구조적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인플레이션은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는 등 터키 경제의 고민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현지 언론 Hurriyet지 보도에 따르면 소득불균형과 간접세 위주의 세금정책 실패로 기인되는 낮은 저축률이
터키 경제의 장기 성장에 위협 요인이 되고 있어, 터키의 내수 저축률이 더욱 높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터키의 GDP 대비 저축률은 현재 사상 최저를 기록하고, 2010년 12.6% 에 이어 2011년에 1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와같은 터키 경제의 고도 성장에 따라 한국의 터키 수출이 빠른 속도로 늘면서 올해 1~9월 수출이 38억
달러를 기록, 2010년 연간 수출(37억 달러)를 이미 초과했다.
터키 유로저널 한영진 기자
eurojournal18@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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