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총선 집권 여당 승리로 기존 정책 유지 예상
폴란드 총선에서 현 집권 여당인 시민연단이 법과정의당을 50 석이상의 차이로 누르고 승리함으로써
기존 정책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폴란드 선거관리위원회(PKW)에 따르면 최종 투표율은 48.92%로 상원의 경우는 시민연단
(PO,Platforma Obywatelstwo)이 63석,법과 정의당(PiS,Prawo I Sprawiedliwosc)이 31석,
기타 합이 6 석으로 집권당이 압승했으며, 하원의 경우는 현 집권당인 시민연단 (PO)이 207석을 얻어
39.18%를 차지한 반면,법과 정의당(PiS)은 157석으로 29.89%를 기록해 10% 이상의 차이가 났다.
그외 팔리코트 연대(RP)가 10.2%(40석), 농민당(PSL)이 8.36%(28석),민주좌파연합(SLD)이
8.24%(27석)를 차지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총선 결과로 현 집권당인 시민연단이 다시 승리함에 따라 큰 이변은 없었으나
기존 제3당이었던 민주좌파연합이 약세를 나타내며 5위로 밀려나고 당의 젊은 지지층이 대마초 등 마약,
동성애자 결혼 합법화, 교회를 포함한 일률 과세 실행 등 급진적인 공약들을 내놓아 주목받은 팔리코트
연대로 빠져나간 점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번 총선 직후 유로화, 달러, 스위스 프랑 대비 즈워티화 환율 하락, 5년 만기 국채 하락, 주가지수인
‘WIG20’ 지수 상승 등 시장은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브로니스와브 코모로브스키 대통령과 도널드 투스크 총리, 각 정당 대표들이 새 내각 구성 논의를 위해 회동을
가졌으며 시민연단과 농민당의 연정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새로운 내각은 11월 22일 출범 예정이며 현 총리인 투스크가 총리직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투스크 총리는 총선 직전 PO당이 승리한다면 야첵 라스토브스키를 계속 경제부장관으로 기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총선 후에도 환율, 예산안, 재정적자, 금리 등 기존의 경제정책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 무디스, S&P는 폴란드가 GDP 대비 올해 5.6% , 내년 2.9%인 폴란드 정부의 공공
재정적자 감축 목표 및 계획안의 실효성에 의구심을 보이며 폴란드 새 정부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경제개혁을
실행하지 않을 경우 연말쯤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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