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폭력범죄의 가해자로 등장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폭력범죄로 체포되는 남성은 감소 추세인 반면, 여성은 증가 추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폭력범죄로 체포된 여성은 총 무려 88,139명으로 하루 평균 250명에 달했다. 이 규모는 전년도 대비 천 명이나 증가한 수치로, 반면 폭력범죄로 체포된 남성의 규모는 전년도 대비 천 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범죄를 저질러 체포되는 여성들의 범죄 항목 중 폭력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2년 째로, 그 전에는 절도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던 바 있다. 현재 여성의 전체 범죄 중 폭력이 차지하는 비율은 35%로 남성 30% 보다 오히려 높다. 심지어 Hampshire 지역의 경우 체포된 여성의 48%가 폭력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이러한 여성들의 폭력범죄는 지난 2002년도 이래로 두 배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대해 보수당의 Dominic Grieve 사법 대변인은 노동당 정부가 사회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데 따른 결과라고 지적하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노동당 정부가 24시간 음주를 허용하면서 이러한 여성들의 폭력범죄가 증가하게 되었다고 비판하고 있다. 싱크탱크 Civitas David Green 박사는 요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남성적인 행동을 하는 게 유행하면서 이러한 폭력범죄가 증가했다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David Hanson 경찰부 장관은 전체 폭력범죄 중 여성이 가해자인 경우는 아직 25%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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