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군을 유엔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이 지역에 파견하는 것은 아직 시기가 무르익지 않았다고 쥐트도이체차이퉁이 6일 보도했다.
라인홀트 로베 독일군위원장은 “병참지원이나 위생군 파견도 현재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이스라엘 에후드 올메트 총리는 독일군이 평화유지군 일원으로 레바논에 파견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방군연합의 빌프리트 슈톨체 대변인도 “군군의 경우 아직 전문부대가 부족하다”며 “레바논 파견이 장기간이 될 것임을 감안하면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말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도 이 문제를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문제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된다 안된다는 식으로 단기간에 결론을 내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대연정내에서도 독일군 파견을 결정하더라도 사민당 좌파 등의 반발이 심할 것으로 예상돼 국회에서 다수결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