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독일 6개주에서 대대적인 불법노동 단속이 벌어져 4명의
불법노동중계업자를 체포했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7일 보도했다.
1800명의 경찰과 세관공무원은 이날 55개 주요도시에 있는 110개 아이스커피점을 급습했다. 이 과정에서 불법노동을 알선해주는 이탈리아와 불가리아 출신의 조직책 4명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조직책들은 동구유럽과 비유럽연합회원국 출신의 국민들을 비유럽연합에서 출국신청을 하게 한 후 독일로 불법이민을 알선해준 후, 불법노동에 종사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천명의 불법노동자들은 시간당 1.50-2유로의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급료를 받으며 일주일에 보통 6~7일간 일했다. 일부는 청소부와 식모로 일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번 수사에서 특히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있는 주요 도시들을 집중수사했다. 이 곳에서 다른 주에 있는 아이스커피점과 연계돼 불법노동자를 알선해주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