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2세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들 가운데 절반이 넘는 56%는 외모 때문에 학교에서 놀림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청소년 자선단체 Rathbone이 잉글랜드와 웨일즈에 거주하는 15~22세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6%는 몸무게, 키, 머리카락 색깔 등으로 인해 언어, 신체적, 온라인 놀림을 당했다고 응답했다. 외모로 인한 놀림에서 가장 많은 사례를 차지한 것은 몸무게였으며, 그 다음은 머리카락 색깔로, 붉은 머리카락 색깔을 지닌 응답자의 대부분이 그로 인해 놀림을 당했다고 응답했다. 이렇게 놀림을 당한 여학생들의 절반은 학교를 무단결석했다고 응답, 결국 이러한 놀림이 이들의 학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여학생들 대부분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의 외모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20%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53%는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지 못해서 다이어트를 하게 되었다고 응답했다. 이들 가운데 40%는 저녁식사를 하지 않고 있었으며, 다이어트 의약품을 복용한다는 응답도 6명이나 있었다. 다행히 이러한 놀림을 당할 경우 친구나 가족, 교사에게 이를 상담할 수 있다는 응답은 60%에 달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Rathbone의 Peter Gibson 대변인은 어린 여학생들 사이에서 외모만능주의가 만연하지 않도록 사회적인 차원에서의 예방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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