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英 초중등생 정학 무려 36만 건

by 유로저널 posted Aug 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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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영국 초중등학교 학생들이 학교로부터 총 36만 건이 넘는 정학 조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여전히 교내 폭력 문제가 가장 큰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새 정부는 학교와 교사의 권한을 강화하여 정학보다는 교내에서 해당 문제가 해결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교육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초중등학교에서 발생한 정학은 전년도 대비 감소한 총 363,280건으로, 이는 전체 학생 인구의 4.9%에 달한다. 초등학교의 경우 정학은 39,510건에 달했다. 평균 정학 기간은 2.5일이었으며, 남학생들이 여학생들보다 세 배나 더 많이 정학을 당했다. 잉글랜드 내 학교에서 퇴학을 당한 이들의 규모는 6,550명으로, 전년도 8,130명에 비해 감소했다. 동료 학생을 공격하여 정학을 당한 이들은 69,090명이었으며, 17,200명은 교사 및 교직원을 공격하여 정학을 당했다. 동료학생이나 교직원을 위협하여 정학을 당한 이들은 93,000명이었으며, 8,580명을 음주, 마약으로 인해, 그리고 3,930명은 인종차별 문제로 정학을 당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5세 이하로 정학당한 이들의 규모도 4천 명에 달했으며, 역시 5세 이하로 퇴학당한 이들 역시 70명에 달했다. 이에 대해 Nick Gibb는 교내 질서 확립이 새 정부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인 만큼, 새 정부는 학교와 교사의 권한을 강화하여 이들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문제 학생에 대한 제재조치를 취하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일환으로 학교에서 격리시키기 위해 필요한 24시간 사전 경고 규정이 폐지되며, 학생들의 소지품 검사 권한도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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