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황새가 큰폭으로 늘어났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15일 보도했다.
자연보호협회의 조사를 보면 1994~1995년과 비교해 황새는 현재 37%가 증가한 약 23만쌍이나 된다. 10년간 37%가 늘어났고 주로 폴랜드와 스페인, 백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서식하고 있다. 폴란드에 5만2500쌍의 황새, 스페인에 3만3217쌍, 독일에는 4087쌍의 황새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협회는 습지의 개간으로 지렁이 등 황새의 먹이가 사라지는 것을 황새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각 지역별 분포를 보면 스페인을 거쳐 서아프리카로 가서 겨울을 나는 황새는 지난 10년간 90%나 급증했다. 이 지역의 경우 논도 많고 각 종 먹이가 풍부한 것이 황새의 주요 서식지가 된 이유이다.
중.동부유럽은 26%늘어났다. 체코와 리투아니아 서식 황새는 숫자가 거의 증감이 없었지만 백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70%정도 늘어났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