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75%, 퇴원 이후 1년까지도 증상 지속 느껴
코로나19 감염 후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환자들 가운데 75%이상이 감염 이전의 정상 건강 상태를 회복하지 못하고 1 년이상 지속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이 코로나19 관련 질환으로 입원한 후 2020년 3월 7일에서 2021년 4월 18일 사이에 퇴원한 참여자 2,320명을 대상으로 조사 결과, 코로나19 감염이 호전되어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들 가운데 감염 이전의 정상 건강 상태로 온전히 회복되었다고 느끼는 환자는 약 25%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장기 후유증(Long COVID)은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는 것으로 종종 포스트 코로나 증후군(Post-COVID syndrome) 또는 만성 코로나(Chronic COVID)라고도 불린다.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은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에 처음 감염된 이후 피로·호흡 이상·후각 또는 미각 변화·관절 및 근육통 등의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퇴원 이후 5개월까지 경과 관찰하면서 증상을 평가했고 참여자들은 불안·우울증·피로·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그리고 기타 건강 문제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했으며, 각 참여자의 담당 의사는 참여자들의 인지 기능과 폐 기능을 평가했다.
5개월 경과 관찰을 완료한 참여자 중 35%는 1년까지 경과 관찰을 계속했다.
이후 연구원들은 참여자들을 신체적·정신적 증상의 중증도에 따라 ‘매우 중함’, ‘중증’, ‘중등도’, ‘경증’ 그룹으로 분류했는데, 약 절반이 ‘매우 중함’ 또는 ‘중증’으로 분류되었다.
5개월 경과 관찰 이후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보고한 참여자는 전체 참여자 중에서는 25.5%였고, 1년까지 경과 관찰을 계속한 참여자 중에서는 28.9%였다.
특히,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느낀 사람들에는 여성 참여자와 비만 참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더 많아 더 집중적인 중재 치료가 필요했다.
이들중 ‘매우 중한’ 그룹과 ‘중등도’ 인지 장애 그룹의 참여자들에서 나타나는 지속적인 전신 염증을 항염증 치료로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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