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독 비밀경찰 슈타지를 다룬 영화 ‘타인의 생활’이 오스카상 외국영화부문에 추천됐다고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이 19일 보도했다.
이 영화는 지난 3월23일 독일에서 개봉됐으며 이제까지 150만명이 관람했다. 또 이영화는 지난 5월 베를린 영화제에서도 7개 부문의 상을 수상했다.
오스카상 조직위원회는 내년 1월 각 국이 추천한 외국영화가운데 본선에 진출할 5개 영화를 선정한다.
‘타인의 생활’은 “독일 분단사를 보여주었을 뿐만이 아니라 타인의 생활을 관찰해 정체성을 발견하는 비밀경찰의 이야기를 보여주었다”는 이유로 선정됐다.
지난해 ‘조피숄의 마지막 날들’이 역시 외국영화상 추천을 받았으나 수상하지 못했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