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교통부장관인 페터 람자우어(Peter Ramsauer)가 연방 교통부의 새로운 “교통안전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2020년까지 독일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를 40%까지 줄일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이러한 목표치는 현재의 수치와 대비하여 약 2200명 정도의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의 감소를 의미하는 것이다.
연방 교통부는 이러한 목표의 달성을 위해 무엇보다도 과속에 대한 단속을 늘리고, 유연한 속도제한 규정의 도입과 아울러 화물차 운전자들이 충분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5500 여 개의 화물차 휴게장소를 추가로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밖에도 차선 변경 시에 운전자가 진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진동 차선을 더 많이 도입하여 잠깐의 졸음이나 부주의로 인해 의도하지 않은 차선 변경을 막아 사고 발생을 줄인다는 계획도 발표하였다.
한편 연방 교통부는 자전거 운전자의 헬멧 착용을 법률 제정을 통해 의무화하는 것을 포기하는 대신 이를 적극 권장하고 홍보하기로 하였는데, 람자우어 교통부 장관은 현재 9%에 불과한 자전거 운전자의 헬멧 착용 비율을 몇 년 내에 50% 정도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목표치가 달성되지 못하면 헬멧 착용 비율을 늘릴 수 있는 다른 방식의 정책적 수단을 도입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람자우어 장관은 또한 고령의 운전자들에게는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하여 자신이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는 상태인지를 확인할 것을 부탁하였다.
참고로 2010년도 독일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는 3648명이었으며, 이러한 수치는 전년도에 비해 504명(비율로는 12%) 감소한 것이자, 1953년 해당 통계의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라고 한다. 반면 2010년도 교통사고의 숫자는 증가하였으며, 총 부상자 숫자는 37만 명 정도였다. 그 밖에도 2010년도에는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아동 사망자 숫자가 증가하였는데, 총 104명의 아동이 교통사고로 인해 숨졌다. 이 중 승용차 탑승 중에 사망한 숫자는 49명, 보행 중 사망한 숫자는 28명, 자전거 탑승 중 사망한 숫자는 20명이었다.
2011년도 상반기 잠정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는 2010년에 비해 조금 상승하는 추세인데, 연방 통계청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는 총 1809명으로서, 2010년 상반기에 비해 141명(비율로는 8.5%) 증가하였다고 한다.
(사진: dpa 전재)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