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민당 전당대회 개최

by eknews20 posted Nov 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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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연방수상이 라이프찌히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기민당(CDU)이 지난 몇 달간 진행해 온 기민당의 정치적 방향 전환에 대해 방어하고 나섰다. 수 천명의 대표단 앞에서 행한 연설에서 메르켈 수상은기민당에게 있어 기독교적 인간상은 모든 것에 확정되는 것이라며 기민당의 지향점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하였다.
메르켈 수상은우리는 획기적인 변화의 시기에 살고 있다고 말하며, 따라서 이러한 시대에 기민당도 적절하게 대응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몇 개월간 기민당의 당대표이기도 한 메르켈 수상은 일본의 후쿠시마 사태를 교훈으로 삼아 원자력발전을 중단하고, 또 병역의무를 없애는 등의 정책을 펼쳐 내부적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메르켈 수상은 이번 연설에서 이런 정책들은 변화하는 사회상에 적합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민당이 행해야 하는 것들이며, 이를 통해 기민당이 더 강력해질 수 있다고 말하였다. 과거의 대응방식을 고집하는 것이 과연 미래를 위해 옳은 일인지 다시 한 번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
그 외에도 메르켈 수상은 유로존의 채무위기에 대해 유럽이 최근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독일은 강력하게 이 위기에 대처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유럽은 세계화된 시대에 있어 하나의 운명공동체이며, 유로화 제도가 실패하면 유럽도 망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펼쳐져 있는 금융자본에 대해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며, 경제가 인간을 위해 작용하는 것이지, 인간이 경제를 위해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강조하였다
.
그 외에도 이번 기민당 전당대회에서는 최저임금제 도입과 관련된 문제들 및 부모가 아동을 집에서 양육하는 것에 대하여 지급하는 보호수당(Betreuungsgeld) 문제에 대해 토론하였다. 참고로 기민당 측은 최저임금제를 법률적으로 도입하는 것에 찬성하지 않는 입장으로, 오히려 임금자율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따라서 임금단체협약이 없는 곳에서 임금하한선을 마련해야 한다는 방향, 또는 업종별 임금단체협약에 지향점을 두고 있다.

 

(사진: dpa 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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