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이1954년 9월 21일에 세계 어린이날을 제창하여 현재 145여개 국가에서 어린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어린이 축제일은 각국의 전통과 지역에 따라 다르다. 한국과 일본은 5월 5일에 어린이날을 기념하고 있고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낮이 긴 6월에 어린이 축제일을 가지고 있으며, 독일은 9월 20일이다.
독일의 어린이들은 25%가 외동아들이거나 외동딸이며, 48%는 한 명의 형제를 가지고 있고 19%가 2명의 형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어린이들의 수는 1996년 1 560만명에서 2005년에는 1 440 만명으로 감소하였다. 독일 쾰러 대통령 부인이며 Unicef 후원자인 Eva-Luise Koehler여사는 "어린이들이 점점 줄어드는 사회에서 어린이들의 생각을 들어주는 일은 점점 더 중요해진다" 고 말하였다.
Unicef의 조사에 의하면 세계어린이날 제정 이후로 어린이들의 80%가 면역주사를 맞아 소아마비나 결핵, 디프테리아 등의 병으로부터 보호되었고, 지난 30년 동안 어린이들의 사망율은 절반으로 줄어들었으며, 오늘날 어느 때보다도 많은 어린이들이 학교교육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세계 약 21억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3분의 1이 극빈자 가정에서 자라고 있으며, 지금도 약 1100만명의 어린이들이 만 6세가 되기 이전에 홍역이나 설사 등 치료가 될 수 있는 병인데도 사망하고 있다. 세계 어린이의 날을 맞아 Unicef는 각 나라에 국적이나 인종에 상관없이 어린이들에게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주는 의무를 이행하도록 상기시켰다.
(독일 마인츠=유로저널)
유 한나 기자 ekn06@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