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사진 작품으로 유명한 미국의 사진작가 스펜셔 튜닉은 육체를 자유와 미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튜닉은 30일 시사주간지 포커스와의 인터뷰에서 당국의 거부로 나체사진을 연출하다가 중단하거나 투옥된 일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8월 뒤셀도르프 미술박물관에서 나체 작품 퍼포먼스를 연출했는데 800의 팬들이 자원해 이 행사에 참여했다. 참가자가운데는 학생이나 교사, 변호사, 정원사뿐만이 아니라 경찰관과 연금을 받고 있는 목사도 끼어 있었다.
그러나 이 나체 퍼포먼스는 독일에서 혹평을 받기도 했다. 일부 사람들은 이 사진을 보고 2차대전 당시 유대인들이 수용됐던 강제수용소 장면을 연상했기 때문이다.
현재 39살인 스펜서 튜닉은 25살때부터 나체 를 소재로 하는 작품을 제작해왔다. 이제까지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등 전세계 65개 장소에서 나체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특히 지난 2003년 스페인의 바로셀로나에서 제작한 나체작품에는7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모델로 참여했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