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독일 도서상은 소설가 Katharina Hacker 에게 돌아갔다. 프랑크푸르트 세계도서 박람회 개최일 하루 전인 10월 2일 저녁, 7명의 심사위원들이 프랑크푸르트에서 수상자를 발표하였다고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차이퉁이 보도하였다.
프랑크푸르트 출생, 베를린 거주의 Katharina Hacker (만 39세)는 그녀의 작품 "Die Habenichtse" 로 최종심사에서 5명의 다른 후보들을 물리치고 최고 수상자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이 시대비평적인 작품은 9월 11일, 뉴욕의 World Trade Center가 테러공격을 받던 날, 베를린의 한 파티에서 만난 젊은 한 쌍을 다루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세계사의 한 사건이 개인의 삶에 어떻게 깊이 침투, 영향을 미치는가를 Katharina Hacker가 탁월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평하였다.
Katharina Hacker는 프라이부르크와 예루살렘 대학에서 철학과 역사, 유대학을 전공하였으며, "Eine Art Liebe" (2003), "Der Bademeister" (2000) 로 알려졌다. 이 도서상은 독일어로 씌어진 작품이 외국에서도 널리 읽혀질 수 있도록 2005년부터 제정되었으며, 최고 수상자에게는 25 000 유로가 상금으로 지급된다. 작년에는 오스트리아의 작가 Arno Geiger 가 "Es geht uns gut" 이라는 작품으로 수상하였다.
(독일 마인츠 = 유로저널)
유 한나 기자 ekn06@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