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독일 통일의 날 경축행사가 슐레스비히-홀스타인 주의 수도인 Kiel 에서 열렸다고 Die Welt지가 보도하였다. 이 날 경축행사는 니콜라이 교회에서의 예배를 시작으로 약 1200명의 초청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Ostseehalle에서 개최되었다.
Angela Merkel 총리는 경축사에서 10월 3일은 '기쁨의 날이며 커다란 선물' 이라고 표현하였다.그리고 "통일 16년 후, 구동독 출신의 여성인 자신이 구동독과 서독이 통일된 독일의 총리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 인상적이다" 라고 말하였다.
쾰러 연방대통령을 비롯한 각 주정부의 정치.사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메르켈 총리는 독일이 다시 유럽의 선두주자가 되도록 촉구하며 미래의 목표로서 "균형잡힌 국가예산, 현대적인 노동정책, 세제의 단순화, 보건제도의 개혁, 연방과 주정부 재정관계의 재정비" 등을 언급하였다. 그리고 독일인들에게 '위험보다는 기회를' 더 바라보도록 촉구하였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에서의 발명, 독일에서의 생산, 독일에서의 일자리 - 이는 미래를 위한 방정식이다" 라는 말로 참석 인사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Kiel 에서는 이틀간 선박 퍼레이드 등 시민 축제가 열렸다.
(독일 마인츠 = 유로저널)
유 한나 기자 ekn06@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