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내년 상반기 예정인 유럽연합 (EU) 이사회와 각료이사회 의장국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주간경제지 비르츠샤프츠보케가 8일 보도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의장국 취임에 대비해 기민당/기사당내 실무단을 결성했고 페테 힌체 경제부 차관을 실무단 조정관으로 임명했다.
실무단에는 외무부 관계자는 물론이고 유럽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한스 게르트 푀터링 의원, 유럽의회 의원인 엘마 브록, 기민당외교담당 대변인 안드레아스 쇼켄호프 등도 포함된다. 또 자란트 주지사인 페터 뮐러도 실무단에서 활동하게 된다.
실무단은 유럽연합의 외교와 안보정책, 무역과 통상 등을 망라하는 정책문서를 다음달 말 드레스덴에서 열린 예정인 기민당 전당대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실무단은 특히 메르켈 총리가 제안한 미국과 유럽연합간의 자유무역지대 결성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총리실 관계자는 두 지역간의 자유무역지대가 세계무역기구 (WTO)의 규칙과 부합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