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지의 핸드폰 제조업체인 핀란드의 노키아가 핸드폰을 통해 음악 내려받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16일 보도했다.
노키아는 지난 8월 온라인 음반제공업체인 루데야 (Loudeye)사를 인수했다. 이로써 약 160만곡의 노래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내년부터 핸드폰 고객에게 노래 내려받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키아는 애플의 ‘아이포드’에 대항해 이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 애플사가 시판하는 ‘아이포드’는 MP-3 형식의 음악파일을 내려받아 재생할 수 있는 플레어어로 현재 6천만대가 판매되었다.
그러나 노키아사는 올해의 경우에도 8천만대가 넘는 핸드폰을 판매한다. 따라서 대규모 제조업체라는 강점을 갖고 노래 내려받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미 핸드폰 제조업체인 소니 에릭슨도 이달 ‘엠-버즈’ (M-Buzz) 서비슬 개시를 선언했다. 핸드폰을 통해 음악뿐만 아니라 비디오와 유명한 예술가의 전기, 음악회 일정 등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핸드폰 제조업체간의 경쟁도 제품제조에서 음악 내려받기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