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일요일 대한 예수교 장로회 뒤셀도르프 은혜 한인 교회에는 창립12주년을 맞이하는 예배와 온평정 안수집사 임직식이 있었다.
은혜교회는 정사각형을 영상케 하는 멋진 건물이다.
14시 주일예배가 시작되기 전에 예배를 준비할 수 있는 작은 옆방에서 작년 6월 미국에서 온 장준서 담임목사와의 인터뷰가 있었다.
장준서 목사는 1964년 서울에서 출생했으며 16살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고등학교와 Calpoly Pomona대학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하고 졸업했으며 건축업에서 10년동안 사업을 하다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종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후 캘리포니아에서 Fuller석사과정과 목사안수를 받았다.
유로저널: 제일 먼저 목사님이 1,5세이신게 눈에 띄이네요. 독일에는 언제 오셨나요?
장준서 목사: 네, 맞습니다. 저는 1,5세 재미교포입니다. 저는 미국에서 자랐으며 지금까지 미국에서 생활하다가 작년 6월달에 대한예수교 장로회에서 독일 뒤셀도르프 은혜 한인교회 선교사로 파송됐습니다.
저는 2대 담임목사로써 여기에 계시는 교민들과 함께 독일땅에 하나님의 교회를 잘 세울 수 있는 꿈을 갖고 왔습니다.
유로저널: 독일에 오셔서 지금까지 무엇을 느끼셨나요?
장준서 목사: 여기와서 여러가지 느낀바가 많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1,5세와 2세들이 분명한 삶의 꿈을 가지고 교회에 하나님의 자녀로서 Identity를 믿음생활을 필요하다가 생각됐습니다.
그래서 저의 기도제목과 분명한 목적은 2세교육과 한국 교민사회가 독일 사회에까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영적인 지주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유럽에 청소년들을 살리기 원하는게 마음의 부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5세로 1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미국에 가서 이민생활의 고달픔과 슬픔까지도 겪어보았습니다.
청소년의 길을 걸어왔기때문에 2세들이 아픔과 문제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사실 앞으로의 모든 미래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달려있습니다.
앞으로의 20년후를 생각하고 바라본다면 그들이 분명한 신앙과 정체성이 필요합니다.
유로저널: 하지만 교회를 찾아가는 청소년들이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은혜 교회는 어떠한 교회가 되어서 그점을 방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장준서목사: 지역사회에서 사라지는 그런 존재가 아니라 지주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날이 올거라는 비전을 갖고 믿고 있습니다. 꼭 교회가 그렇게 해야한다는 굳은 신념을 저는 지니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에서 저는 그런 경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이미 한국교회가 그러한 지주역할을 하고 있으며 독일에도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고 그렇게 되어야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소외된 작은 모임으로 그치는게 아니라 빛과 소금이 되는 그런 교회를 되기를 소망합니다.
유로저널: 은혜 교회 사역은 어느것들이죠? 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장준서 목사: 구체적으로 사역들은 여러가지지만
첫째: 믿지 않는 불신자들을 위해서 그분들을 전도하고 하나님에게 전도하는 것이 우리의 초점입니다.
둘째: 제자훈련을 통해서 성숙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셋째: 독일 현지인들과 청소년들을 살릴 수 있기 위해 먼저 모든 사람들을 위한 영어예배를 준비했습니다. 독일 현지인들과 2세들뿐만아니라 다른 나라 민족들까지도 하나님의 찬양과 예배를 전할 수 있게 실행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지금 독어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늦어도 2년 후쯤에는 서툴어도 독어로 설교를 할 수 있기 원합니다.
뒤셀도르프 은혜 한인 교회의 비전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예배도중 깔끔한 디자인으로 예배순서를 비머로 연상케 해주고 하늘색에 하얀 비둘기 사진이 표지에 있는 예쁜 주보 뿐만아니라 처음 방문한 사람들에게 건내주는 “은혜의 메아리“라는 소식지와 책갈피를 선물한다.
특히 한복을 입은 두명의 여성성도들이 따뜻한 미소로 방문자를 맞이하였으며 목사님은 또렷하고 열정적인 설교와 거기에 맞는 Presentation이 살아있는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느끼게 하였다.
또한 이 날 안수집사로 임명 받은 온평정 안수집사는: “선교하는 교회로써 현지인과 지역과 멀리보면 세계를 위해서 준비된 영어예배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남녀노소 상관 없이 다시 교회로 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시며 새로운 출발점에서 시작되는 교회임을 확신케 했다.
그리고 친교실에서는 영어예배를 준비한 장준서 목사의 딸인 아일린 18세와 영어예배에 참석하는 보람 학생12세와의 작은 인터뷰가 있었다.
유로저널: 미국과 독일의 차이가 무엇이라고 생각되나요?
아일린: 미국에는 교회가 참 많습니다. 또한 그 교회들을 찾아오는 젊은 성도들도 많습니다. 미국사회에는 청년과 청소년들이 교회를 찾아 가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영어로 열정적인 찬양과 경배가 있습니다.
반면에 제가 잘은 모르겠지만 독일에는 청소년들이 영어로 된 Pop뮤직은 많이 듣지만 하나님을 경배하거나 찬양하는 worship은 적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이러한 워십은 독일어로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로저널: 그럼 독일 사람들은 지금까지 어떻게 경험했나요?
아일린: 독일 사람들은 더 조용하고 그리고 평온한것 같아요. 그들의 신앙생활도 그러하고요. 약간은 보수적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그러한 잔잔함과 평온함에 믿음의 힘이 있다고 봐요. 물론 기도하는 방법이나 예배를 드리는 방식이 좀 틀리긴 하지만 다 똑같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쟎아요.
유로저널: 영어예배는 어떻게 준비하나요?
아일린: 집에서 아버지와 계획하고 준비해요. 제가 나이가 18세이다보니 아버지께서 저에게 많은 것을 물어보기도 해요. 청소년들은 세대마다 조금식은 틀리쟎아요.
유로저널: 보람학생은 이 교회에 언제부터 다니죠?
보람: 저는 한 9살때부터 이 교회에 다니고 있어요.
유로저널: 전과 지금 영어예배는 어떻게 틀리죠?
보람: 전에는 한국말로만 성경공부를 했어요. 물론 성경공부를 통해서 많은것들 배우기도 했지만 지금 영어예배는 훨씬 재미있어요.
영어도 배우면서 훨씬 알아듣기가 쉬운것 같아요. 잘 알아듣기 때문에 당연히 하나님과도 조금은 더 가까워졌어요.
그리고 영어예배는 한국인들을 위한것만 아니라 독일친구들에게도 소개해 줄 수 있어요. 그리고 지금 영어예배에 참석하는 독일친구들도 있어요. 또 그렇게 하나님과 가까워져서인지 기도도 더 자주하는 것 같아요.
이 날 설교의 제목은 창립12주년을 맞아 “교회는 기도하는 집입니다“였습니다.
은혜교회에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기도하는 집의 기적은 보람이의 기도로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교회주소: Metzkauser str.6, 40625
Duesseldorf
주일예배: 주일 오후 14시
영어예배: 주일 오후 17시
금요철야예배: 금요일 오후 21시
독일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및 남부지역 지사장 김운경
woonkk@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