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 기부와 관련된 스캔달로 어려움을 겪었던 기독교민주당이 지난해 9백만유로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24일 보도했다.
로날트 포팔라 기민당 사무총장은 “지난해의 경우 지구당을 포함한 당재정이 9백만유로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중앙당의 경우 지난해 510만유로의 흑자를 기록했다. 1998년이후 처음으로 당 재정이 흑자로 전환되었다.
이에 따라 2008년부터 57만명의 당원들은 부족한 재정을 메꾸기 위해 특별 당비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1998년 기민당의 헷센주 지구당이 930만유로의 재산을 장부에 기록하지 않아 2100만유로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기민당은 헌법소원을 제기했으나 이유없다고 기각당한 후 벌금을 납부해야만 했다.
이를 위해 당원들이 매달 51센트씩 특별 당비를 납부해왔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