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헨회한인회 봄 야유회가 지난 5월 17일 12시부터 Alsdorf 인근도시 Herzogenrath
김상록 아헨 한인회장의 주말농장에사서 열렸다.
농장 주차장에서 700m쯤에 위치한 행사장 에서는 일찍부터 손님 맞을 준비에 임원들이
수고가 한창이였고, 김회장 농장에서 나온 갓가지 신선한 야채와, 오랜 전통을 이어온
(행사 때마다 각 가정에서 잘하는 요리지참) 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푸짐한 요리는
오는 손님을 사랑의 식탁으로 모이게 하였다.
모자람이 없는 아헨 한인들의 넓은마음들이 이렇게 기끔씩 살맛나는 나눔과
이웃이 있기에 아헨은 외롭지않은 곳이기도 하다.
농장식탁에 둘러앉아 주거니 받거니 한순배 두순배 돌아가고 그릴 불고기, 고등어 그릴까지
즐거운 식탁은 참으로 부러울게 없는 만찬이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80세가 훨신 넘으신 박순애 어르신을 비롯하여 김공부 선배님, 연세는
많으셔도 지금도 한인회 일이라면 모든일을 솔선수범하는 김락희 선배님 “김락희 선배님은 요즘 컴퓨터를 배우시느라 마음 고생이 많지만, 그러나 그 재미가 쏠쏠해서
살맛 나는 삶을 살고있다며” 은근히 자랑삼아 말씀하신다. 참 대단한 선배님이다.
농장 거실에서는 나이로 하면 5학년~6학년생 마짐매들이??비록 호박꽃이긴 하지만
마음은 20대라며 왁자지그 . 늘~이런때면 찐한 농담이나 즉흥 코미디로 장내를 웃끼는
미스Kim. 미스Lee. 미스choi.그 외 또다른 여러분들,마침 볼일 보러가는 기자를
불러놓고 사진을 찍어서 꼭 한장씩 달라며 잘못나로면 (사진기때문이께말아서혀잉)돈은
기자양반 돈 잘버닌께 적선 하란다.
요지음 기름값이 올라서 기자의 속내를 잘 알기라도 하신지, 권일동 아헨한인회
수석부회장님 사모님 채금옥 여사께서 즉석에서 모두의 사진값을 선불로 지불하셨다.
이런 고마움에 박수치는 호박꽃님들의, 작은것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여곡절끝에
새롭게 출발하는 아헨한인회는 더욱발전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