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영국 소매업 매출이 전달이 9월에 비해 0.6%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국가통계청(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 자료를 인용하여 보도했다. 이에 앞서 분석가들은 소매업 매출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으나, 크리스마스 쇼핑에 나선 쇼핑객들과 업체들의 대대적인 가격 할인이 동반 작용을 일으키면서 예상과 다른 결과를 보였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소매업체들은 평균 0.4% 가격을 할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특히 식품류의 경우 대대적인 가격 할인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와 함께, 소규모 점포들의 매출이 전년도 대비 5.3%나 상승, 2004년 11월 이래로 최고치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차량 유류비 인상으로 소비자들이 교외에 위치한 대규모 쇼핑타운을 이용하기 보다는, 가까운 동네 점포나 하이스트릿 쇼핑을 선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번 결과에 대해 영국 상공회의소(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의 David Kern 수석 경제학자는 영국인들의 실소득이 감소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경기 회복이 불안한 상황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IHS Global Insight의 Howard Archer 경제학자는 이번 결과에 대해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상반된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의류업체들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겨울 상품들의 판매가 저조해 오히려 매출 하락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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