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주둔중인 독일군이 오는 12월부터 단계적으로 철수하게 된다고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이 30일 보도했다.
프란츠 요제프 융 국방장관 (기민당)은 “10월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선거가 잘 되었다”며 “10년넘게 이곳의 치안유지를 담당해온 750명의 독일군을 단계적으로 철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터 슈트룩 전 국방장관 (사민당)도 “임무를 완수한 외국 주둔 독일군의 경우 철군을 고려해야 한다”며 철군계획을 지지했다. 그는 또 코소보 자치협상이 잘 된다는 전제아래 이곳에 주둔한 독일군의 철군도 고려해볼만하다고 말했다.
현재 약 1만명 정도의 독일군이 해외에 파병되어 있다. 코소보와 아프가니스탄에 각각 2900명이 파견되어 있고 콩고에 740명, 레바논 해안에 2400명 등이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