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정전사태는 일시적인 과부하 등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때문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전자기술협회의 에너지 전문가인 볼프강 수뢰펠 회장은 6일 일간지 디벨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는 에너지 수급에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음을 명백하게 보여주었다”며 “그간 에너지 회사들이 수요 급증을 따라가는 투자를 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20년전에는 전기 등이 남아돌아갔으나 현재는 거의 공급한계상황까지 도달했다는 것.
슈뢰펠 회장은 또 한 지역의 정전이 어떻게 다른 지역의 정전까지 야기했는가를 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독일 북부 엠스항 인근에서 노르웨이 선박이 전선을 건드려 독일을 비롯한 서유럽의 수십만 가구들이 정전이 되는 바람에 불편을 겪었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