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크라이슬러사는 버스사업부에 일하는 부장 몇명을 무기한 해고했다고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이 13일 보도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버스사업부의 업무를 점검하던중 “불규칙성”이 발견돼 관련 인사들을 무기한 해고했다며 더 이상 자세한 언급을 회피했다.
버스사업부 볼프강 디츠 사장이 그만두었다. 그는 1995년부터 이 사업부를 이끌어 왔다. 모두 10명 안팎의 임원들이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다임러크라이슬러사는 회사내부에 모든 업무가 규정대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센터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 센터에서 거래의 “불규칙성”을 적발했다.
이미 이 회사는 각종 스캔들에 휘말려있다. 지난 2004년 아프리카와 아시아, 동유럽에서 차를 판매하면서 뇌물을 준 혐의가 적발되어 이미 15명의 임원들이 회사를 떠났다. 이 과정에서 다임러크라이슬러본부가 있는 슈트트가르트검찰도 폴란드와 가나로 자동차를 판매때 뇌물을 준 혐의가 있어 관여했다. 이런 각종 스캔들 때문에 이 회사는 변호사 비용만도 4억유로를 지불했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