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접경지역 지원, 체험관광 특화사업으로 발전
경기도가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해 온 접경지역 지원 사업이 지역주민 삶의 질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금까지 접경지역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의 459개 사업에 2,275억을
지원해 농로포장, 하천정비, 마을회관 신축, 체육관 건립 등 생활·복지기반시설 확충과 농산물 직판장 등
주민소득사업을 지원했다.
그동안 인구수, 도로포장, 상수도 보급률의 뚜렷한 증가세로 볼 때, 접경지역 지원 사업이 지역 산업기반 조성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한 것을 알 수 있다.
접경지역은 남북분단의 특수상황으로 지난 50여년간 수도권 정비계획법,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구역법 등에
따라 주민의 경제활동 규제 및 통제와 이로 인한 투자 여건부족으로 지역 주민 삶의 질 저하, 낙후성이 지속되었다.
초기에는 농로포장, 마을회관, 상·하수도 정비 등 기초 생활기반시설 확충에 중점을 두었고, 이는 단순 소규모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파급효과가 다소 낮은 게 사실이어서, 이후에는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익성 사업 아이템에 주력했다.
양주에는 2006년부터 매곡리 일대에 조각체험장, 생태연못, 체육공원, 종합전시관을 조성해 마을성장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2012년부터는 매곡리 전통주(백씨가문 내림주) 체험시설, 전통문화 체험시설 등을 지원한다.
특히, 마을 내 백수현 전통가옥, 인근의 장승공원, 된장체험장, 농촌체험장, 미술체험장, 화훼단지, 유기농채소단지
등 문화체험 코스와 연계해 대표적인 체험관광 특화사업이 될 전망이다.
한편, 경기도 북부청 관계자는 “기존 시군 단위의 접경지역 지원 사업 함께 시·도를 초월한 초광역권(인천, 경기도,
강원도) 단위의 접경 초광역 발전 지원 사업이 추진되어, 주민의 기초 생활기반시설 확충과 통일시대 국토발전의
신성장축 육성을 위한 산업 및 인프라 조성에도 힘을 기울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