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친환경농업단지가 전체의 6.6%
충남도가 3농혁신 핵심과제인 친환경농업 기반 조성 및 육성을 위해 2014년까지 600㏊
이상 대규모 친환경농업단지 4곳을 조성하고, 또 유기채소 전문단지는 20개소로 확대한다.
도는 무농약 이상 친환경 재배 면적을 2014년까지 도내 경지 면적의 7% 이상으로 확대키로
하고,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등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업을 구체적으로 보면, 도는 우선 축산과 연계한 자원 순환형 광역친환경농업단지 4곳을
조성 추진한다.
600㏊ 이상 면적 확보가 가능한 지역을 선정한 뒤 100억원을 투입, 생산·유통·자원화 및
교육시설 등을 종합 조성해 친환경농업 역량을 집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예산 덕산농협이 1천176㏊ 규모의 친환경 벼와 우리 밀 재배단지를 추진 중이다.
또 아산지역 5개 농협(염치, 영인, 인주, 음봉, 둔포)은 연합사업단을 구성, 친환경 벼 재배단지
조성을 위해 정부에 사업을 신청한 상황이다.
품목별 전문화 단지도 확대한다.
친환경 쌀 수요에 대비한 벼 전문생산단지는 내년부터 매년 250㏊씩 조성할 방침이다.
친환경 벼 전문단지는 1개 단지당 5㏊이상 면적을 확보, 서울과 대전지역 1〜2개 학교 급식에
공급하게 된다.
시기·품목별 수급이 불규칙적인 유기채소 전문단지는 올해 5개소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20개소로 늘린다.
유기채소 전문단지는 특히 학교급식 지원센터 등과 연계, 계약재배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0㏊ 이상 친환경농업지구 조성도 지속 추진해,현재 108개소 2천793㏊에다가, 올해 4개소를
포함 2014년까지 121개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농업 기초 조직 및 도 단위 연합단체에 대한 역량 강화 사업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친환경농업을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 및 조직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규모화·전문화된
생산단지 조성과 생산, 가공, 홍보사업까지 담당할 수 있는 친환경농업 단체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0년 말 현재 도내 친환경농업 농가는 9천500여개이며, 재배 면적은 1만5천㏊로 집계됐다.
이는 도내 경지면적의 6.6%이지만, 2015년 폐지 예정인 저농약 농산물을 뺀 무농약 이상 재배면적은
1.7%에 불과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