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5개국의 사망원인중 순환계질환 및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하였고, 사망원인은 회원국별로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고 유럽 통계청 (Eurostat)이 지난 7 월18일 2001-2003년 기간에 관한 통계를 발표했다.
EU 25개국에서 가장 흔한 사망원인은 심장마비(heart attack)와 뇌졸중(stroke) 및 기타 순환계(circulatory system)질환이었으며, 전체 사망자의 41%, 85세 이상 사망자의 52%를 차지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하였고, 특히 중년(45-64세) 사망자의 가장 큰 단일 사망원인(41%)이었으며, 교통사고와 자살 같은 질병외의 원인에 의한 사망은 20세 미만의 젊은 층에서 가장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EU 25개국에서 20세 미만 사망자의 27%는 외부원인에 의한 것으로, 이 중 절반은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이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은 남자가 여자보다 2.5배가 높았다.
가장 높은 남아 사망률을 보인 나라는 슬로바키아(19, 0-19세 남자 100,000명당 19명 사망), 리투아니아(16), 라트비아(15), 포르투갈 및 그리스(각각 14) 순이었고,
가장 낮은 남아 사망률을 보인 나라는 스웨덴(5), 네덜란드 및 영국(각각 6), 헝가리, 아일랜드 및 핀란드(각각 7) 순이었다.
특히 20-44세 연령 집단에서 남자는 여자보다 4배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였고, 북-동유럽 국가의 남자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였으며, 리투아니아(90, 20-44세 남자 100,000명당 90명 자살), 에스토니아(55), 라트비아(54), 핀란드(43) 순이었고,
여자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리투아니아(12), 핀란드 및 벨기에의 Flanders 지역(각각 11), 프랑스(9) 순이었다.
한편, 남부유럽 국가에서 가장 낮은 남녀 자살률을 보였는데, 그리스(100,000명당 남자 5, 여자 1), 이탈리아(남 10, 여 3), 말타(남 11, 여 3), 스페인(남 12, 여 3), 포르투갈(남 13, 여 3) 순이었다.
중년(45-64세) 사망자의 5분의 2는 암이 원인(전체 사망자의 41%)으로서,남자의 경우 호흡기계통의 암(폐암, 후두암 등)이 가장 흔하였고, 100,000명당 106명이 호흡기계통의 암이었으며, 호흡기암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주로 동유럽 국가로 헝가리(236), 체코(187), 슬로바키아(174) 순이었고, 가장 낮은 나라는 스웨덴(39), 핀란드(51)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연령집단의 여성에서는 유방암이 가장 흔하였고, 100,000명당 48명이 유방암으로 사망하였으며, 유방암이 가장 높은 나라는 덴마크(66), 벨기에의 Flanders 지역(64), 네덜란드(60) 순이었고, 가장 낮은 나라는 그리스와 스페인(각각 38)이었다.
노령인구(65-84)에서 가장 흔한 사망원인은 호흡기계통 질환(전체 사망자의 42%),심장마비를 포함한 혈관수축에 의한 심장질환(ischaemic heart disease)이 주 사망원인으로 전체 사망자의 17%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