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기업의 1/3 신용도 불량 및 악화
그리스 기업들의 신용도가 갈수록 악화되면서,그리스 기업들의 채무상환 능력과 신용도가 매해 감소되고 있어 한국 수출 기업들의 주의가 각별히 요망된다고 그리스 신용 평가 전문회사인 ICAP사는 5월 9일 발표 자료를 인용해 아테네 한국 무역관이 전했다.
ICAP사는 2004년 2만2735개사, 2005년 2만1822개사, 2006년 2만2676개사를 대상으로 2004년 1월 1일부터 2006년 12월 31일까지 기업의 재무 제표를 토대로 신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조업분야가 7977개사, 7619 개사, 7787개사였고, 상업부문은 9366개사, 8969개사, 9350개사였으며,서비스업 부문의 경우 2004년 5392개사, 2005년 5234개사, 2006년 5539개사 였다.
2005년도 그리스 기업들의 신용 불량도(채무 상환능력과 부도율 포함)는 전년도 대비 13%나 증가했고, 2006년도는 2005년도 대비 0.5% 증가했으며,문제는 신용도 불량 평가를 받은 기업들의 수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44%, 3.89%, 3.91%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다.
신용 불량 업체 비율 증가와 더불어 향후 신용도 불량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신용도 하락 업체들도 2004년 총 5634개사로 전체의 24.78%를 차지했고, 2005년 5386개사 24.68%였으며,또한 2006년도 신용상태가 악화된 업체는 총 6388개사로 전체 28.17%를 차지한 반면, 신용도가 향상된 업체는 4373개사로 전체의 19.23%에 불과해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
2006년도 신용불량 업체와 신용도가 하락한 업체들의 비율을 합하면 전체 조사대상 업체의 약 32%에 해당하고 있어,그리스 3 개중에 1 개는 신용 불량상태로서 언제 문을 닫을 지 모르는 위기에 처해있다.
제조업과 상업, 서비스업 가운데 신용도가 가장 낮은 분야는 제조업 분야로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4.41%, 4.74%, 4.73%로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특히 2006년 경우 전체 7787개사 가운데 30.41%의 신용도가 하락됐고, 18.34%만이 향상됐다.
그리스 유로저널 김 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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