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가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가 “World Investment Prospects to 2011” 보고서를 통해 덴마크를 세계에서 가장 투자환경이 좋은 나라로 선정되었다.
82개국을 대상으로 외국인 투자정책·인프라·교육수준·노동시장 등 10개 분야 91개 항목을 측정한 결과, 덴마크는 8.76점을 획득해 1위에 선정됐으며 핀란드(8.75점), 싱가포르(8.728.72점), 스위스(8.71점), 캐나다(8.70점) 등이 뒤를 잇고 있다.
World Bank가 “Doing Business 2008”을 통해 보고한 전세계 기업 환경 평가에서도 덴마크는 싱가포르·뉴질랜드·미국·홍콩에 이어 5위를 차지했으며, 유럽 국가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덴마크는 스웨덴과 핀란드에 근접해 있고, 남쪽으로는 독일이 붙어 있으며 발틱 국가와도 지리상으로 가까워 북유럽 지역의 허브로 위상을 재정립 중이다.
특히,기업에 대한 규제가 거의 없고 노동시장이 유연해 신기술에 대한 Test Market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고급 기술 인력이 풍부해 핀란드나 스웨덴의 대안으로 덴마크를 선택하는 미국 및 유럽 기업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평균 50%에 달하는 높은 개인소득세와 1년에 최소 5주에 달하는 유급휴가·강성노조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덴마크의 투자환경이 최고로 꼽히는 이유로는 덴마크의 투자 환경이 우수하다고 평가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노동시장의 유연성 때문이라고 코펜하겐 무역관이 분석했다.
쉽게 사람을 고용 및 해고할 수 있는 노동 여건은 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기업활동과 관련된 규제가 거의 없고 투자절차가 간단하며 25%의 법인세와 자본수익에 대한 낮은 세금,그리고 거시경제의 안정성, IT시설 등 사회 인프라, 국제 비즈니스에 대한 개방 정도 등도 덴마크의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6년 세계 500대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10.4%인 반면, 덴마크 1000대 기업의 매출액은 12.8%(금액으로는 약 4370억 달러)증가한 것은 덴마크 기업환경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간접적인 예이다.
유로저널 덴마크 지사
이 존택 지사장 ekn@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