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대형 슈퍼마켓 독과점 조사

by 유로저널 posted Jun 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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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감시 기관인 영국 공정거래청(이하 OFT)은 경쟁 위원회(Competition Commission)에 위탁해 영국 식료품 시장에서 갖는 대형 슈퍼마켓들의 위치에 대해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This is Money지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움직임은 영국 중소기업연합회가 경쟁위원회에 소위 '빅 4' 슈퍼마켓 체인인 테스코, 아스다, 세인스베리, 모리슨의 행태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줄 것을 요청한 것에 기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중소기업연합회는 영국의 주요 슈퍼마켓들이 950억 파운드에 달하는 몇몇 식품 분야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OFT는 초기 조사 결과 이 대형 슈퍼마켓들이 통합을 통해 점점 커지고 있고, 편의점 분야에 진출함으로써 경쟁이 불공평하게 진행되고 소비자들에게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OFT는 또한 대형 슈퍼마켓들이 원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물품을 판매하고 가격을 임의대로 조정하는 것이 공정한 거래에 어긋난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OFT의 조사 결과는 영국 식료품 시장의 혼란스러운 단면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한편으로는 대형 슈퍼마켓의 가격 경쟁으로 소비자들은 이익을 보고 있지만, 대형 슈퍼마켓의 편의점 분야로의 진출은 공정 거래의 원칙을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영국=유로저널>
* eknews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1-1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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