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차 폴란드에서 고속 질주중
신차매출 22.7% 증가,현대 및 기아차 각각 97% 판매 성장
폴란드의 2007년도 신차 매출이 22.7% 증가했고, 2008년도 자동차시장은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대자동차,기아자동차 등 한국 자동차들이 신모델을 출시했고 마케팅 활동 및 딜러망 강화로 각각 97%씩 판매 실적이 향상되었다.
그 동안의 하락세를 멈춘 폴란드 신차(Passenger car) 판매는 2005년 23만5000여 대였고,2007년에는 2006년 판매량인 23만9000여 대보다 22.7% 증가한 총 29만3319대로 급속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폴란드 자동차조사기관(SAMAR)의 발표 자료를 인용해 바르샤바무역관이 전했다.
지난 2001 년이래 수 년동안 폴란드에서 중고차 의 판매 붐이 일어 신차 시장 붕괴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으나,2007년의 경우에는 중고차도 94만대를 판매해 2006년보다 17% 더 판매한 가운데 신차의 판매가 급증해 2008년도 자동차시장에도 중고차 판매의 큰 영향없이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
한편,폴란드에는 EU 가입 후 4년 동안 유입된 중고차는 약 349만 대로 추산되고 있다.
신차(승용차) 판매 시장에서 최근 2~3년 사이 메이커별 판매순위에 변화가 보이고 있다. 전통적인 마켓리더였던 이탈리아 피아트의 순위가 내려가고 있는 반면, 체코 Skoda가 지난해 파비아(Fabia, 1만7017대)와 옥타비아(Octavia, 1만2477대)로 각각 모델별 신차판매 1, 2위를 석권했다.
이어서 Toyota는 비록 1, 2위는 내주었으나 야리스(Yaris, 3위, 1만1754대), 코롤라(Corolla, 12위, 5833대) 등이 2006년보다 21% 판매가 증가하면서 20위권 내에 4개 차종을 올리며 지난해 폴란드 시장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산 승용차는 대부분 양호한 실적을 보였으며, 기아·현대는 두 배에 가까운 매출 신장을 보였다. 특히 기아는 2006년 12월 판매를 개시한 시드(Cee’d)가 5780여 대 팔려 모델별 신차판매 13위를 기록했고,전체적으로는 2006년에 4,402대 판매에서 신모델 시드의 런칭 성공, 7년 무상보증 등이 주요 원인으로 2007년에는 97% 성장한 8,664 대를 판매했다.
기아 차는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한 시드(cee’d)가 유럽인의 취향에 맞춘 디자인과 경쟁적인 가격, 좋은 보증조건 등을 무기로 현지시장에서 물량을 맞추지 못할 정도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현대도 2006년 2,491대 판매에 비해 역시 97% 성장한 4,916 대를 판매해 신차시장 확대에 맞춰 높은 매출신장을 기록했으나, 모델 별 신차판매 상위 50위 안에 유일하게 게츠(Getz, 한국명 클릭, 1974대, 35위) 1종만 올려놓는 등, 아직까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현대차는 프로모션 및 딜러망 강화 등에 힘을 기울여 높은 매출신장을 계획 중이어서,2008년에는 많은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로저널 동유럽 본부
최 피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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