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EU국가 중 가장 모범적 경제성과 거둬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실업률 3 개지표 평가 대상 최고
네덜란드가 유럽 중 가장 모범적인 경제성과를 거둔 국가로 평가받았다.
네덜란드는 경제성장률·물가 상승률·실업률 등 3개의 평가항목에서 모두 3위 이내를 기록함으로써, 종합적으로 EU국가 중 가장 경제적 성과가 높은 회원국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EU집행위 발표 자료를 인용해 Global window가 전했다.
이번 EU집행위에서 평가한 경제성장률·물가상승률·실업률은 EU의 시장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리스본 전략을 수행하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경제지표이다.
암스테르담무역관에 따르면 2008년 2월 유럽 연합국가 중 네덜란드가 2%로 최저 물가상승률을 기록했고,공동 2위인 독일과 포르투갈·스웨덴(2.9%)보다 현저히 낮을 뿐만 아니라 유로존 평균 물가상승률인 3.3%보다도 낮았다.
상대적으로 동유럽 국가들의 물가상승률은 라트비아(16.5%), 불가리아(12.2%), 에스토니아(11.5%) 등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다.
네덜란드 최대 경제지인 Financial Dagblad지의 발표에 따르면 유로존의 분야별 물가항목 중 교육비 9.7%, 식품비 5.8%, 교통비 5.4%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통신비 -3.1%, 의복비 1% 등은 오히려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 주요국가별 물가상승률은 네덜란드(2.0%), 독일(2.9%), 포르투갈(2.9%), 이탈리아(3.1%),
프랑스(3.2%), 핀란드(3.3%), 아일랜드(3.5%)
,벨기에(3.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유럽 연합 내 비유로존 국가의 2월 물가상승률은 덴마크 3.3%, 폴란드 4.6% 등으로 유로존 국가보다 조금 높게 나타났다.
한편,이번 발표에서 보여준 높은 경제 성장률, 낮은 물가 상승률, 낮은 실업률 부문에서의 두드러진 성과에도 불구고,네덜란드 경제는 노동참여도와 기업 내 투자 연구 개발비(R&D)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저널 네델란드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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