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는 어린이의 비만율이 높아져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동 문제 해결방안중 하나로 어린이 과일과 채소를 중심으로한 무료 급식정책을 추진중이다.
EU 25개 회원국에서 어린이 과체중은 2200만명, 어린이 비만은 51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어린이 비만 증가는 전염병처럼 유행하고 있어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매년 120만명의 어린이가 과체중이 되고 있으며 30만명이 비만 진단을 받고 있다.
반면 EU에서 과일이나 채소 소비는 2000년 410Kg에서 2006년 380Kg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2010년에는 360Kg으로 줄어들 전망이어서 WHO 최소 권장량인 400Kg에 미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6년 현재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덴마크, 사이프러스 등 8개 회원국만 WHO 권장량 소비를 넘어서고 있으며 전체의 17% 어린이만이 WHO 권장량 소비를 넘어서고 있다.
과일과 채소는 영양섭취시 에너지 밀도를 줄이고 심장병, 암, 비만을 예방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과일, 채소를 좀 더 섭취하고 보다 균형된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이 비만을 예방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EU 회원국중 11개 국가에서 어린이 과일이나 채소 소비촉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EU 농업각료이사회는 이미 2007년 6월 EU 집행위에 학교 과일이나 채소 급식 프로그램 도입시 긍정적 영향, 소요비용, 실현가능성 등 종합 검토하여 가능한 한 조기에 제안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현재 우유 및 낙농품 무료급식과 유사하게 학교시설에서 과일과 채소를 무료로 급식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되 비용의 50%를 EU예산으로 지원하는 방침이 예상된다.
과일이나 채소 공급, 시설 설치 및 점검비용으로 한해 90백만 유로의 예산을 편성하고 정보교환 네트워킹 촉진을 위해 130만유로를 별도 편성할 예정이다.
이 정책으로 EU 전체적으로 6-10세 26백만 어린이가 하루에 0.2유로의 혜택을 볼 전망이다.
현재 우유급식사업의 경우 한해 51백만유로를 지원 1650만명이 혜택을 보고 있으며 극빈자 식량지원프로그램에는 한해 305백만유로를 지원 1340만 극빈자가 혜택을 보고 있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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